유레일패스를 이용한 유럽 여행 계획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군요. 어머니와 함께하는 여행이라 더욱 신경 쓰이실 것 같습니다.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.
1. 국가 간 이동 가능 여부: 유레일 글로벌 패스를 소지하고 계시다면, 패스가 적용되는 국가들 사이의 기차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. 독일, 스위스, 프랑스는 유레일 패스 이용 가능 국가에 포함되어 있으므로, 프랑크푸르트에서 베른, 베른에서 파리 등 국가 간 이동 시 유레일 패스로 기차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. 2. 스위스 내 교통수단 이용: 스위스에서 유레일 패스로 일부 유람선이나 산악 열차 등에 대해 할인을 받거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. 예를 들어, 루체른-인터라켄 구간의 골든패스 라인 열차는 유레일 패스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. 취리히 호수 주변 ZSG 보트 서비스도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. 하지만 모든 유람선, 열차, 케이블카가 무료인 것은 아니며, 구간에 따라 할인율이 다르거나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, 이용하시려는 특정 구간이나 교통수단에 대해 미리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.
3. 1등석 특전 및 예약: 유레일 패스 1등석은 2등석보다 편안한 좌석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 하지만 1등석 패스를 소지하더라도 많은 고속 열차나 일부 관광 열차는 별도의 좌석 예약을 해야 하며, 예약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 특히 7월 중순은 성수기이므로 미리 좌석을 예약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. 1등석 예약이 매진된 경우, 자리가 있다면 2등석을 예약하고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. 4. 파리 나비고 패스: 파리에서 4일간 여행하시고 그중 2일은 베르사유(일반적으로 존 4에 해당)와 루브르 박물관(존 1) 등을 이동하신다면, 나비고 패스 충전 방식에 대해 고민이 되실 수 있습니다. 나비고 데쿠베르트 주간권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유효하며, 선택한 존 내에서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. 베르사유를 가시려면 최소 존 1-4가 필요합니다. 만약 파리 여행 4일이 월요일부터 일요일 사이에 모두 포함된다면, 필요한 존을 커버하는 주간권 구매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여행 일정이 주를 넘어가거나 비연속적인 날에 주로 이동하신다면, 필요한 날짜에 맞춰 데일리 패스(Mobilis 등)나 싱글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. 여행 날짜와 이동 계획을 고려하여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.